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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尹 대통령, 외부 공개 활동도 재개하나?

2025-03-07 8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 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1. 자, 대통령이 석방된다는 거요. 지금 국면에서 쉽게 말해 어떤 의미가 있다.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까? <br><br>단순하게 보면, 물리적으로 교정시설에 묶여있던 대통령이 풀려났구나.  <br><br>다시 자유로워졌구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, 대통령이 다시 찾은 자유로움은, 지금 국면에서 많은 변화를 가져옵니다. <br> <br>여권 관계자 "판이 바뀌었다" 라고 말했습니다. <br><br>Q2. 판이 바뀐다. 무슨 판이 바뀐다는 걸까요? <br><br>첫 번째,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바뀝니다.<br><br>탄핵심판과 내란죄 형사재판을 동시에 대응하던 대통령이죠. <br><br>탄핵심판은 막바지여도 형사재판은 계속입니다. <br><br>구치소라는 제한된 공간에서 접견이란 형태로, 또 감시받는 공간에서 법적대응을 준비하던 환경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><br>변호인과의 의견교환 주변과의 소통에서도 훨씬 자유로워 진 것이죠. <br><br>Q3. 법적 다툼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이 달라진 것만 가지고 판이 바뀌었다고 표현할 수 있나요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사실 더 큰 판이 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탄핵 심판 선고를 목전에 둔 대통령의 유일하고도 절실한 카드 여론전입니다.<br> <br>영어의 몸이 됐던 대통령이 풀려나 다시 대통령의 상징적 공간이라 할 수 있는 관저로 돌아옵니다. <br><br>구치소 안에 전언과 풍문으로만 전해듣던 대통령의 육성과 몸짓을 마음만 먹으면 지지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겁니다. <br> <br>지지층이 열광하고 결집할 수 있는 겁니다. <br> <br>Q4. 막판 여론을 끌어올리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건가요? <br><br>우리가 봤던 장면 중에 이런 모습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. <br><br>기억나시나요?  <br><br>체포 직전인 지난 1월 중순, 관저에서 참모 등과 산책하는 대통령의 모습이 포착됐었습니다. <br><br>직무가 정지됐지만, 대통령은 교정시설이 아닌 관저에서 원하면 모습으로 메시지로 여론에 뜻을 전할 수 있습니다.<br><br>백가지 말보다 간편하면서 강력한 여론전용 카드를 다시 회복한 거라 볼 수 있는 겁니다. <br><br>Q5. 이제 그럼 대통령이 외부 공개활동도 재개할까요? <br><br>대통령이 직접 활발한 외부 활동을 할 가능성은 낮습니다.<br><br>대통령 입장에서 본편은 구속 취소가 아니라 헌재의 탄핵심판입니다. <br> <br>여론전에 몰두하겠다며 굳이 헌재를 자극할 정도의 액션을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.  <br><br>대신 대통령이 나가지 않아도, 안으로 자유롭게 사람을 들일 수는 있습니다. <br><br>1일1회만 가능하던 구속 당시 구치소 접견과 달리, 자유로운 만남이 가능하니 이 역시 대통령 입장에서는 다시 회복한 정치적 활용 카드라 할 수 있는 거죠. <br><br>Q6. 옥중정치에서 다시 관저정치의 부활이라 할까요? <br><br>딱 맞는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.  <br><br>당장 이번 주말부터 관저로 이목이 집중 될 겁니다.  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도요, 당장 이번 주말부터 여당 의원들과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겠냐 라고 하더라고요.<br><br>여당 역시 대통령을 더 신경쓸 수밖에 없단 전망도 나옵니다.  <br><br>한 친윤 중진 의원은 "지도부가 그동안 대통령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일 때도 있지 않았느냐"면서 "밖에 나와있는 대통령을 지도부가 훨씬 더 의식할 수 밖에 없을 것"이라 했습니다.<br> <br>여당 내에서도 대통령이 석방되는 즉시 만남을 갖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규모가 늘고 있습니다. <br><br>여론도 결집하고, 당도 다시 결집시키는 데 유리한 환경 조성입니다.  <br><br>Q7. 야당은 많이 당황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? <br><br>당황했다기 보다는요, <br> <br>야당은 이런 여론전하는 움직임에 대해서 "탄핵심판엔 영향 없다"고 자신하는 분위기고요. <br><br>일단 그래서 주말 집회에도 총동원 내리면서 여론을 결집시키겠단 전략입니다. <br><br>탄핵 선고 나오기 전까지 유리한 여론 끌어가기 위한 여야 막바지 경쟁이 정점에 달할 걸로 보입니다. <br><br>지금까지,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세진 기자 jinle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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